정책금융공사가 올해 중소·중견기업 지원 강화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다. 올해 총 자금공급 계획의 3분의 2 이상인 7조4000억원을 중소·중견기업에 지원할 예정으로 공사의 정책금융 역량을 중소·중견기업 육성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동춘 사장 직무대행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중소·중견기업의 금융환경을 감안해 올해 자금공급 계획 중 7조4000억원을 중소·중견기업에 지원할 것”이라며 “아울러 지난 4년간 축적된 정책금융 노하우를 십분 활용해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기업들에게 정책금융의 문턱을 낮추고 먼저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선제적인 고충 해결에도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창조경제 구현도 힘쓴다. 이 직무대행은 “좋은 아이디어와 기술이 창업으로 활발히 이어지고 공들여 개발한 지식재산이 기업의 성장과 산업 경쟁력 강화로 물 흐르듯이 연결될 수 있도록 새로운 지원분야를 적극적으로 발굴해야 한다”며 “더불어 기존에 없던 창조적인 금융상품을 개발하는 등 ‘가능성에 투자하는 금융환경 조성’을 통해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창조경제 체제로의 전환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 완수도 천명했다. 공사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동행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소외된 우리 이웃들에게 따뜻한 공사人, 든든한 공사人, 그리고 희망을 나누는 공사人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이 직무대행은 정책금융공사의 주인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업무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금융인으로서 자기계발을 소홀히 하지 말고 우리에게 주어진 임무를 차질 없이 수행해 나가자”며 “이를 통해 공사가 더 나은 미래로 발돋움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