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백열전구 퇴출을 앞두고 발광다이오드(LED) 관련주들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 5개, 코스닥 6개 등 총 11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우선 금호전기가 전거래일대비 3400원(14.91%) 뛴 2만6200원을 기록했다. 파인테크닉스(14.98%)와 루미마이크로(14.81%)도 동반 급등했다.
전일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 1월 1일부로 일반 조명용 백열전구의 생산과 수입이 금지됨에 따라 LED 전구 교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동부하이텍은 현대차 피인수 기대감에 사흘째 가격제한폭(14.79%)까지 올랐다. 최근 관련업계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이 차량용 반도체 사업과 연계해 동부하이텍을 인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데코네티션은 EnC 상표권을 이랜드에 양도한다는 소식에 이틀째 상한가(14.83%)를 이어갔다. 지난 27일 데코네티션은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최대주주인 이랜드월드에 국내 및 중국 EnC 상표권을 양도한다고 밝혔다. 양도가액은 220억원이다.
이 밖에 이수앱지스(14.96%), 레이젠(14.95%), 디브이에스(14.72%), 금호산업(14.63%) 등도 상한가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