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입주 아파트 1만1754가구···전월대비 ‘반토막’
내년 1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전월 대비 절반 이상 줄어들 전망이다.
1월은 매매·전세시장 모두 비수기에 해당하지만 수도권의 입주물량이 급감함에 따라 전세난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1월 입주물량에 여유가 있는 부산, 대구, 제주 등은 전세 물건 확보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24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월 전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입주물량은 17곳 총 1만1만1754가구다. 12월 총 2만7038가구에 비해 1만5284가구가 줄어든 물량이며, 작년 1월 입주물량인 총 6255가구 보다는 5499가구가 늘었다.
수도권은 2곳 총 833가구가 입주한다. 경기 1곳 422가구, 서울 1곳 411가구가 전부다. 특히 수도권 1월 입주 물량인 역삼3차 아이파크는 재건축인데다 군포당동2 A-2블록은 보금자리주택으로 거주의무 기간 1년이 적용되기 때문에 전세 물량으로 나올 수 있는 물량은 극히 적을 전망이다.
수도권 입주물량은 12월 1만1215가구에서 1만382가구가 줄었다. 이는 공공입주 물량이 2013년 12월에 유난히 집중돼 있었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다.
◇한국토지신탁, ‘방송시설 및 코아루 센트럴파크’ 기공식
인천 계양터미널 부지가 약 20년 만에 본격 개발된다.
한국토지신탁은 지난 23일 인천 계양구 용종동 207-1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방송시설 및 코아루 센트럴파크’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은 한국토지신탁 김용기 사장을 비롯해 김교흥 인천시 정무 부시장, 이종철 계양구 부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계양터미널 부지는 2만2381㎡ 규모로, 소유자 금아산업이 연면적 1만4862㎡ 8층 규모의 방송시설을 건설, 시에 기부채납할 계획이다.
또 한국토지신탁은 사업지에 연면적 12만6591㎡ 지하3층~지상21층, 전용면적 59㎡~84㎡ 총 724가구 규모의 ‘계양 코아루 센트럴파크’를 2014년 상반기 신규분양할 예정이다.
◇올해 주택공급실적 대우-부영-중흥 순
올해 가장 많은 주택을 공급한 업체는 대우건설로 나타났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올해 아파트 및 오피스텔 2만2297가구를 공급하며 2010년 이후 4년째 공급실적 1위에 올랐다. 대우건설은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2만2000여가구를 내놓을 계획이다.
부영과 중흥건설 등 중견 건설사들도 선전했다.
1983년 창립 이후 전국에 30만여가구의 임대·분양주택을 공급해온 부영은 올해도 1만5452가구를 공급해 2위에 올랐다.
광주광역시에 본사를 둔 중흥건설은 세종시에서만 4700여가구를 쏟아부으면서 전국적으로 1만1543가구를 선보이며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3위를 기록했다. 중흥건설은 올 1월 광주광역시 우산동을 시작으로 세종시에만 4700여가구를 분양하는 등 올 해 전국적으로 중흥S-클래스 아파트 1만1000여 가구(주거오피스텔 2483실 포함)를 공급했다. 중흥건설은 지난 7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종합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결과 63위로 14계단 수직상승을 기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