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은 23일 “내년은 분명 쉽지 않은 한 해가 되겠지만, 초심으로 돌아가 절박한 마음으로 ‘자강불식(自强不息)’하는 강한 LG디스플레이를 만들어 가자”고 밝혔다. 자강불식은 주역(周易)에 나오는 말로 스스로 최선을 다해 힘쓰고 쉬지 않는다는 뜻이다.
한 사장은 이날 경기도 파주 공장에서 열린 ‘2013 혁신성과 발표회’에서 “올 한 해를 돌아보면 ‘분투’라는 단어로 압축할 수 있을 만큼, 전 임직원이 똘똘 뭉쳐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어려운 환경을 슬기롭게 극복했다”며 더 치열한 시장경쟁이 예상되는 내년에 중점 추진해야 할 사항에 대해 당부했다.
한상범 사장은 “TV사업은 초대형·초고해상도와 UHD, 커브드 제품에 대한 보다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경쟁력 있는 제품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새롭게 구성하고, 전략고객과의 협업을 강화해 경영성과를 극대화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생산분야도 고해상도와 같은 신기술, 신공정에 대한 품질과 생산의 조기 안정화를 꾀하고, 중국 광저우 생산공장의 성공적인 조기안착을 위해 부문간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주요 경영진 및 임직원 그리고 임직원 가족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혁신활동 의지를 다지는 ‘2014년 전사 TDR 출정식’과 올 한해 우수 TDR을 선정하는 ‘2013년 전사 TDR 시상식’, 임직원과 임직원 가족들을 위한 ‘격려 만찬’의 순서로 진행됐다. 수상자들에게는 특별 포상금과 부부동반 해외여행 등의 부상이 주어졌다.
LG디스플레이의 ‘혁신성과 발표회’는 전사적 혁신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혁신활동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다짐의 장으로 올해로 15년간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