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조정래 장편 ‘정글만리’가 2위로 재도약했다.
한국출판인회의가 19일 발표한 12월 3주(2013. 12. 13 ~ 2013. 12. 19) 베스트셀러에 따르면 지난주 4위였던 ‘정글만리’가 2계단 상승해 2위에 올랐다. 지난 10일 100만부(1, 2, 3권 합계)를 돌파하며 주목받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제3인류’(1권) 2계단 하락해 4위에 올랐다. 카피라이터 김은주씨의 삶의 단상을 유쾌하게 때로는 진지하게 풀어낸 ‘1cm+’는 3위를 유지했다. 1위 ‘인생수업’은 10주째 정상을 이어가고 있다.
새로 진입한 책은 10위 ‘내일’, 20위 ‘비울수록 가득하네’ 등 2권이다.
프랑스 소설가 기욤 뮈소의 변신을 엿볼 수 있는 소설 ‘내일’은 로맨스의 강자가 선보이는 스릴러라는 점이 특징이다. 저자의 새로운 시도와 그를 위한 노력의 흔적까지 오롯이 담겨있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그만의 로맨틱 코미디 방식의 감각적인 글쓰기와 함께 앨프레드 히치콕 스타일을 담은 이 작품은 저자가 완성해갈 스릴러의 세계를 기대케 한다.
‘비울수록 가득하네’는 매일 삶과 싸우고, 사랑하고, 아프고 꿈꾸는 이들을 위한 마음수련법을 알려주는 스님의 책이다. 머무는 어느 곳에서든 떠날 수 있는 특별한 마음 여행으로 안내한다. 이 책은 ‘힐링캠프’ ‘아이러브인’에 출연해 감동을 선사한 정목 스님의 소박하고 따뜻한 명상 이야기를 담아냈다. 분노와 우울, 불안을 껴안는 법에서부터 직장인, 청소년, 임신부를 위한 명상에 이르기까지 몸과 마음, 영혼을 성장시키는 명상법과 이야기가 다채롭게 실려 있다.
한국출판인회의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이상 3개 서울), 영광도서(부산), 계룡문고(대전), YES24, 알라딘. 인터파크도서 이상 8곳의 주간 베스트셀러 순위를 종합해 매주 목요일 베스트셀러 20위를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