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시사하했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들썩였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 1개, 코스닥 9개 등 총 10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우선 현대통신이 전거래일대비 345원(15%) 뛴 2645원을 기록했다. 가격제한폭까지는 아니지만 코엔텍(11.24%)와 한국내화(2.71%)도 호조를 보였다.
현대통신은 현대건설 사장을 지낸 이내흔 씨가 대표이사로 있어 관련주로 꼽히고 있고 코엔텍은 정 의원이 최대주주인 현대중공업이 10%대 지분을 보유, 2대주주로있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정몽준 의원이 “나에게 주어진 어떤 선거도 마다하지 않는다”고 말해 출마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정몽준 관련주와 함께 우리이앤엘은 오스람과 발광다이오드(LED)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한가(14.9%)로 치솟았다.
오스람이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에 출원한 100여 건의 백색 LED 특허 전체에 대한 사용권을 획득해 패키징과 모듈 사업의 필수적인 특허 이슈를 모두 해소하게 됐다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 밖에 파캔OPC(14.88%)은 자금조달 방안 마련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테라세미콘(14.77%)은 삼성디스플레이의 내년 플렉시블 투자 수혜 기대감에 상한가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