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전캠페인 시민단체 협의회가 19일 명동 YWCA빌딩에서 동절기 국민 절전캠페인 출범식을 개최했다.
출범식에 참석한 한진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그동안 강도 높은 에너지사용제한 조치로 국민들의 절전 피로가 컸다”고 밝히고 겨울철 실내온도 20℃ 제한을 자율 권장사항으로 바꿔 국민들의 일상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되 문 열고 난방 영업을 하는 행위와 같은 에너지 낭비사례는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바로잡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향후 절전운동이 지속성을 갖기 위해서는 규제와 단속 대신 국민들의 자율적인 에너지 절약과 생활문화로 정착하는 것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에너지 절약에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했다.
이어 이날 출범식에서 시민단체 회원들은 ‘동절기 절전캠페인 참여 선언’을 통해 절전문화 확산에 앞장설 것을 결의하고, '올 겨울 20℃ 행복' 이라는 슬로건 아래 절전캠페인을 전개하기로 다짐했다.
한편 절전캠페인 시민단체 협의회는 주요 회원 200여명을 ‘절전지킴이’로 임명해 전국의 지역별 주요 상권을 대상으로 절전 홍보·계도활동을 전개하고, 절전 모범사례 및 위반사례를 절전사이트에 게시하는 감시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