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 반박, 자유대학생연합 대필 논란

입력 2013-12-16 13: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 자유대학생연합

▲사진 = '안녕들하십니까' 페이스북

최근 ‘안녕들하십니까’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반향을 일으키자 보수성향대학생 단체 ‘자유대학생연합’(이하 자대련)이 반박 대자보를 게재하며 맞서고 있는 가운데 자대련 대자보를 놓고 대필 논란이 일고 있다.

자대련은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자유대학생연합에서 용기 있는 대학생 여러분을 공개모집합니다”라고 알렸다.

이글은 “요즘 유행처럼 퍼지고 있는 대학가의 선동형 대자보에 자신의 실명과 소속을 당당히 밝히고 대자보를 붙일 수 있는 분들을 모십니다”라 밝힌 자대련은 “대자보에 쓰일 글은 자유대학생연합에서 치밀한 고증 하에 학술적으로 논리적으로 작성하여 줄 것이며, 자신만의 의견을 적을 수 있도록 하단에 빈칸을 남겨드리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필요한 모든 비용은 자유대학생연합에서 제공할 것이며 이로 인한 비난에 따른 모든 법적 서비스 역시 자유대학생연합에서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대련의 공지가 SNS를 타고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대자보를 돈 주고 산다’는 대필 논란이 일고 있다.

기존 대학가에 붙은 대자보는 대학생 개개인이 자발적으로 의견을 담아 게재한 반면 자대련의 대자보는 자대련의 입장을 담은 후 학생 본인은 대자보 대리 게재를 할 뿐이라는 것이다.

자대련은 이 같은 대필 논란에 대해 “가끔 몇몇 분들이 ‘대필’이냐며 오해하시며 혹은 의도적으로 왜곡하시기도 하는데 대필이 아니라 자유대학생연합의 글을 게시해 주는 것이며, 자신의 의견을 첨가하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라고 페이스북을 통해 해명했다.

또 “뿐만 아니라 모든 대자보에는 우리의 소속과 게시자의 관등성명이 들어가게 될 것”이라며 “대필이라면 글만 제공하면 충분하지 우리의 소속을 밝힐 이유가 없습니다”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786,000
    • +3.82%
    • 이더리움
    • 4,431,000
    • -0.2%
    • 비트코인 캐시
    • 609,000
    • -0.81%
    • 리플
    • 814
    • -3.9%
    • 솔라나
    • 303,400
    • +6.05%
    • 에이다
    • 841
    • -3.33%
    • 이오스
    • 778
    • -3.71%
    • 트론
    • 232
    • +0.87%
    • 스텔라루멘
    • 154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650
    • -4.01%
    • 체인링크
    • 19,620
    • -3.63%
    • 샌드박스
    • 406
    • +0.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