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5일 북한 장성택에 대한 기관총 사살설과 부인 김경희와의 이혼설에 대해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윤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 기자간담회에서 “여러가지 보도가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확인된 것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장성택 사살 후 화염방사기로 시신을 훼손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
앞서 국회 정보위원장인 새누리당 서상기 의원은 지난 13일 장성택의 처형이 확인된 직후 브리핑을 통해 “기관총 사살로 추정된다”고 말한 바 있다. 또 일본 아사히 신문은 14일 장성택이 처형되기 전 부인인 김경희 노동당 비서와 이혼했다는 정보가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는 장성택 처형 후 북한 정세와 관련한 새누리당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인권 차원에서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고 본다”며 북한인권법 제정 추진 등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장성택 처형이 국회 국정원개혁특위의 논의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국정원 개혁은 반드시 해야 한다”면서도 “대공수사권 폐지가 국정원 개혁의 요체라고 하는 (민주당) 주장은 철없는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여권의 국정원 개혁 방향에 대해서는 “아직 짜인 것은 없다”면서 “특위에서 공청회가 끝나고 여당 위원들 간 컨센서스를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