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6일 우선주 퇴출제도로 인해 시총상위 우량 우선주들의 투자매력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훈 연구원은 “7월부터 우선주 퇴출제도가 시행된 이후 19개 종목이 관리대상 우려종목에 지정됐다”며 “SG충남방적과 고려포리머 우선주는 시총 미달 등 상장폐지 요건에 해당돼 정리매매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그는 “유동성이 부족한 우선주의 경우 비이상적인 가격 변동 등으로 우선주 투자 전반에 대한 신뢰성을 훼손시켰다”며 “우선주 관리 강화는 우선주 투자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ㅔ지난 4월 이후 우선주 주가의 보통주 대비 가격비율은 39.4%에서 50.2%까지 상승했다”며 “대주주 전횡 금지, 기업투명성 개선 및 소액주주권리 보호 등을 통한 의결권 가치 하락으로 우선주의 가격비율은 70%선 이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우선주는 보통주 대비 40~50%이상 초과수익률을 실현할 수 있는 상승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시총 상위 10위 우선주의 외국인 투자자 비율은 평균 52%에 달하는데 올 들어서는 밸류 펀드뿐만 아니라 성장형, 롱숏 및 인덱스 펀드로 수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