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6시30분 요란한 벨소리가 남미희(27)씨를 깨운다. 자취생활 7년차인 그녀는 유독 잠이 많다.
늘 알람을 2개씩 켜두지만 무용지물이다. 그녀의 출근이 최근 빨라지기 시작했다. ‘알람몬’ 앱 덕분이다. 알람몬은 정해진 시간에 알람 소리는 물론 간단한 미션을 준다. 정해진 시간 내에 간단한 게임을 해서 성공도장을 받아야만 알람이 꺼진다. 매일 인상을 쓰며 겨우겨우 시작했던 아침을 이젠 알람몬 앱을 통해 상쾌하고 활기차게 시작하고 있다.
그녀는 세면을 하고 간단히 아침을 먹으면서 ‘서울시 교통앱’을 통해 출근 버스 도착시간을 확인한다. 요즘같이 추운 겨울 아침부터 무작정 버스를 기다리다 보면 출근 전부터 왕짜증 그 자체다. 그녀는 서울시 교통앱을 통해 집 앞 정류장 바로 전 정류장에 버스가 도착한 것을 확인한 후 집을 나선다.
앱을 통해 출근길 쓸데없이 기다리는 시간을 없애 출근 시간을 지키고 있다.
출근 후 그녀는 업무 특성상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 하루에도 너댓 명의 사람을 만나는 탓에 명함 교환은 일상이다. 하지만 털털한 성격 때문에 매번 명함을 찾느라 곤욕을 치른다. 도무지 어디에 뒀는지 기억이 없다. 결국 고객의 이름을 기억해내지 못했고 민망한 상황을 자주 겪는 그녀다.
이런 그녀가 명함관리 앱 ‘캠 카드’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캠 카드 앱을 통해 받은 명함을 사진으로 찍는다. 사진이 찍히면 명함에 쓰인 이름, 회사, 직책,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의 내용이 자동으로 주소록에 들어온다. 인식률은 80~90%로 별다른 수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캠 카드 앱은 예외 상황도 능숙하게 대처할 수 있다. 최근 일부 명함에는 앞면에 이름과 부서, 직책 등이 있고 뒷면에는 전화번호와 주소, 이메일 등이 있다. 명함 앞쪽만 스캔하면 전체 정보를 확인할 수 없게 된다. 하지만 캠 카드는 명함 뒷면 사진을 추가하는 기능이 있어 쉽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그녀는 “수작업으로 하나하나 했더라면 누락되는 사람들이 많았을 텐데, 캠 카드 덕에 많은 고객을 손쉽게 주소록에 저장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오후 7시 기다리고 기다리던 퇴근 시간. 그녀는 버스에 오르자마자 G마켓 기획상품쇼핑몰 ‘G9’ 앱을 켰다.
그녀는 퇴근길 한 시간 동안 모바일 쇼핑 삼매경에 빠진다. G9 앱은 기존 웹사이트에서 선보였던 G9을 모바일에서도 그대로 구현했다.
모바일에 최적화된 화면구성을 통해 고객들에게 빠르고 편리한 쇼핑 서비스를 제공한다.
G9은 퇴근하는 직장인들을 타깃으로 ‘나이트 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퇴근 시간인 오후 6시에 맞춰 별도로 신상품 판매가 시작되기 때문에 제법 쏠쏠한 구매가 가능하다. 나이트 딜을 선보인 후 오후 6시 이후 G9 방문자 수는 86%나 급증했다. G마켓은 또 저녁시간대 쇼핑 고객에게 각종 쿠폰을 지급해 당일 자정까지 사용하면 할인해주는 서비스도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