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GTO 홈페이지)
일본프로골프의 괴물루키 마쓰야마 히데키(21)가 JGTO 사상 처음으로 신인 상금왕에 올랐다.
마쓰야마는 1일 일본 고치현의 고치구로시오 골프장(파72ㆍ7316야드)에서 열린 카시오월드오픈 골프토너먼트(총상금 2억엔ㆍ20억6800만원) 최종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마쓰야마는 우승으로 4000만엔(4억1300만원)을 챙겨 시즌 마지막 대회인 골프 일본시리즈 JT컵 결과와 상관없이 상금왕을 확정지었다. 현재까지 획득 상금은 2억108만엔(20억8000만원)이다.
올해 13개 대회에 출전한 마쓰야마는 쯔루야오픈에서 첫 우승했고, 다이아몬드컵과 후지산케이 클래식, 카이오월드오픈에서 잇따라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출전 13개 대회 중 우승 4회 포함, 10차례나 ‘톱10’에 진입했다. 반면 미쯔이스미토모 VISA태평양 마스터스에서의 공동 28는 가장 저조한 성적이다.
신장 181㎝, 체중 75㎏의 탄탄한 체격을 지닌 마쓰야마는 4살 때부터 골프를 시작한 골프신동이었다. 특히 드라이버샷과 퍼팅이 특기일 만큼 장타력과 쇼트게임 능력을 동시에 지닌 멀티플레이어다.
2010년과 2011년 아시아 아마추어 대회에서 우승했고, 2011년에는 미쓰이 스미토모 VISA태평양 마스터즈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하며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