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이나 상장주식수가 적은 우선주들이 무더기로 관리종목에 지정될 위기다.
한국거래소는 29일 우선주 14개 종목과 보통주 2개 종목이 괸리종목에 지정될 우려가 있다며 투자주의보를 발령했다.
보통주인 사조대림과 일성신약을 비롯해 우선주 가운데 넥센1ㆍ대한제당3ㆍ세방2ㆍ아모레G2ㆍ한국유리공업1 등은 거래량 미달로 관리종목에 지정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우선주 중 대구백화점1ㆍ동양철관1ㆍ벽산건설1ㆍ사조대림1ㆍ세우글로벌1ㆍ한신공영1ㆍLS네트웍스ㆍSH에너지화학1ㆍ한솔아트원제지1 등은 상장주식수 미달로 관리종목에 지정될 수 있다.
이 종목들은 반기(7~12월) 동안 월평균 거래량과 상장주식수 미달이 지속되면 내년 1월2일자로 관리종목에 지정되고 2반기 연속 지속될 땐 상장폐지될 수 있다.
거래소 규정에 따르면 보통주의 경우 반기 월평균 거래량이 유동주식수의 100분의1 미만이면 관리종목에 지정된다. 또 우선주는 반기 월평균 거래량이 5000주 미만일 때 해당된다.
또 우선주는 반기 말 상장주식수가 2만5000주 미만이 2반기 연속 지속되면 상장폐지된다.
한편 지난 7월부터 시행된 우선주 퇴출제도에 따라 이미 SG충남방적과 고려포리머 우선주가 시가총액 미달로 다음달 초에 상장폐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