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사랑나눔은 진화중] 이보영·김효진 “세상 아이들의 꿈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태요”

입력 2013-11-2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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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전하는 연예 스타들

스타들의 아름다운 선행이 이어지고 있다. 직접 봉사활동을 다니며 따뜻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전하는가 하면 광고 출연, 콘서트, 출판 등 다양한 활동으로 얻은 수익료를 기부금으로 사용해 어려운 이웃을 돕기도 한다. 국내를 넘어 전 세계에 훈훈한 감동과 사랑을 전하는 기부천사 이보영과 김효진을 만나 그들의 선행 이야기를 들어봤다.

◇콩고 봉사 다녀온 이보영 “황폐한 도시 평화의 소중함 배워”

최근 이보영은 아프리카 콩고로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콩고는 인적·물적자원이 풍부한 데도 여전히 GDP 순위 100위에도 들지 못하는 가난한 국가다. 특히 지난해 발발한 무장단체 M23과 정부군의 무력 충돌로 인해 약 3000만 명의 이주민이 발생했다. 이보영은 “콩고에 처음 도착했을 때 다 망가져 있는 영화 세트장 같은 느낌을 받았다”며 “내가 어떤 부분에서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방문 당시 느낌을 전했다. 이보영은 아이들이 미래의 꿈을 가질 수 없다면 10~20년 이후에도 아프리카에 미래는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 콩고 학교 상황을 살펴봤다. 이보영은 “성폭력이 심했다. 그런 상황에서 에이즈에 걸리지 않았다는 것만으로도 행운으로 여기는 사람들을 보면서 너무 가슴이 아팠다”며 “성폭행당한 사람들의 눈은 이미 죽은 눈빛이었다. 그런 사람들에게 어떤 희망과 꿈을 줄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보영은 짧은 해외 봉사 활동 기간에 도와준 것보다 배워온 것이 더 많다고 말한다. 그는 “물 한 잔 편하게 마실 수 있는 것도 감사한 일”이라며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기분이다. 이 기분을 공유하고 싶어서 주변인에게 이야기한다. 그 마음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 저에게 정말 소중하고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월드비전·PETA 활동하는 김효진 “축의금으로 미얀마 학교 건립 뜻 깊어”

김효진은 지구촌 이웃들을 돕는 국제구호개발 NGO인 ‘월드비전’을 통해 해외아동 후원과 ‘동물을 인도적으로 사랑하는 사람들(PETA)’의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김효진은 자신의 선행활동을 알리는 것에 익숙지 않아 쑥스러워했다. 김효진은 “저의 이야기로 인해 더 많은 분들이 선행활동에 참여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따뜻한 소식이 더 많이 생겨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용기를 냈다”고 인터뷰에 응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효진은 남편 유지태와 결혼할 당시 축의금을 월드비전에 기부해 미얀마에 학교를 지었다. 그는 아이들에게 힘이 돼 주고 싶었고, 아이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꿈을 꿀 수 있도록 교육 혜택을 누리게 해 주고 싶었다. 지난해 결혼 1주년을 맞아 김효진과 유지태는 미얀마 학교를 방문해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다. 김효진은 “남편과 결혼 후 함께한 첫 나눔이라 더 뜻깊었고 기쁨도 두 배가 됐다”며 “아이들이 너무나도 반갑게 맞아 주고 사랑을 줬다. 의미 있는 시간을 자주 갖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을 향한 애정도 남달랐다. 그는 “미얀마 아이들의 미소는 어떤 말로도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사랑스럽다. 그 미소가 힘이 된다”며 “지금 하고 있는 후원과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 나가고 싶다. 아주 작은 것이라도 내가 사회를 위해 나눌 수 있고, 도움을 줄 수 있다면 행동하는 삶을 살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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