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내달 1일 오후 4시 서울글로벌센터 9층 국제회의장에서 필리핀 출신 주민과의 타운미팅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필리핀 출신 외국인 주민과 함께하는 서울타운미팅’을 주제로 한 이날 행사에는 박원순 시장과 필리핀 커뮤니티 대표, 근로자, 결혼이민자, 유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타운미팅에서는 ‘필리핀인의 서울생활 정착 방안’을 주제로 필리핀 참가자들과 자유롭게 토론하고 폭넓은 의견을 수렴, 검토를 거친 뒤 시정에 직접 반영할 예정이다.
시는 또 최근 필리핀을 강습한 태풍 ‘하이옌’으로 많은 이재민과 사상자가 발생한 것을 안타까워하며 신속한 지원을 위해 20만달러를 현금으로 필리핀 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시는 최근 2년간 서울타운미팅의 횟수를 연1회에서 3회로 늘리며 외국인들의 실질적인 소통창구로 활용되고 있다”며 “수렴된 의견들을 하나씩 개선해 서울을 인종, 국적, 종교와 상관없이 모두가 더불어 함께 만드는 글로벌 도시로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