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원이 신당창당을 공식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주들이 휘청였다. 관련주들은 신당창당 출범 기자회견 직전까지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이내 신당 창당 재료 노출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안철수는 28일 오전 10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과 함께 하는 새정치 추진 위원회’ 출범을 공식화했다.
안 의원은 “낡은 틀로는 더 이상 아무 것도 담아낼 수 없다”며 “이제는 새로운 정치세력이 나설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 오늘 그 첫 걸음을 디디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계안 전 민주당 의원은 신당에 합류하기 위해 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이에 이 전 의원이 대표이사로 재직중인 동양피엔에프는 전일대비 상한가를 기록, 73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일하게 동양피엔에프가 관련주 중에서 상한가를 친데 대해 증권업계 관계자는 “워낙 소외주였다보니 이슈가 터지면서 개미들이 일제히 몰리면서 상한가를 보인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나머지 대부분의 주가는 급락세다.
안랩은 전거래일대비 4500원(6.76%)감소한 6만2100원에 마감했다. 케이씨피드는 365원(11.68%)내려간 2760원, 써니전자는 475원(9.06%)내려간 4765원, 링네트는 250원(6.16%)떨어진 3810원에 장을 마쳤다.
이외 한국정보공학(-4.91%), 솔고바이오(-3.95%), 다믈멀티미디어(-2.93%)도 하락세를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실적과 무관한 사안으로 주가가 올랐던 만큼 재료 소멸과 함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