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외시장은 강세를 띠고 있으나 국내시장은 약세를 보이고 올해 5월부터 개별주들이 하락하면서 개인들이 투자하기 힘든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그래서 이런 혹독한 환경이 조성되면 많은 개인 투자자들은 투자와 투기의 사이에서 갈등하게 된다.
좋은 주식을 찾는 능력이 있어도 결국 수익은 시장이 만들어주기 때문에 시장 상황이 좋지 않으면 수익을 내기 매우 어렵다. 올해 주식펀드, 랩어카운트, 주가연계증권(ELS), 브라질채권, 물가채권, 금 등 대부분의 상품들이 큰 손실을 발생시키면서 투자자들의 의욕을 떨어뜨리고 있다.
모두가 공포심을 느낄 때 존 템플턴의 역발상 투자를 생각하면서 가치주에 투자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그래서 늘 개인투자자들은 내 종목보다 더 빠르게 상승하는 주식에 열광하고 그러한 주식을 찾아다니다 큰 손실을 입는다. 결국 좋은 주식을 찾을 수 있는 지식과 나만의 기법이 있어도 지키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그래서 주식에 투자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정신력이다. 좋은 주식이라고 판단해 주식을 매수했을 때 주식을 얼마나 믿을 수 있고 스스로 얼마나 인내할 수 있느냐에 따라 수익의 크기는 달라진다.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손실 발생 시 손절 없이 장기간 홀딩하다 큰 손실을 발생시키는 실수를 범하곤 한다.
그러나 수익이 발생했을 때는 5% 이상만 올라가도 매도를 준비하는 투자자들이 많다. 손실이 나면 장기 투자를 하고 수익이 발생하면 단기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다. 가치투자는 좋은 주식이 있으면 기업을 인수할 수 있을 만큼 좋은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기본적인 마인드다.
그래서 가치투자를 할 때는 한순간의 흐름보다는 큰 흐름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 산업 및 경제의 흐름을 읽어 내고 종목을 선별해 투기가 아닌 투자를 하는 것이 가치투자의 핵심이다.
가치투자를 했던 벤자민 그레이엄, 워런 버핏 등 세계적 투자자들의 차이는 바로 마인드다. 그들은 투자 마인드를 다스리기 위해 끊임없는 훈련과 자신만의 철학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가치투자,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다. 조금만 지식을 쌓는다면 이른 시일 내에 가치투자자가 될 수 있다. 가치투자로 수익을 내느냐 못 내느냐의 차이는 결국은 마인드이며 자신만의 투자철학을 갖고 있는지 없는지의 차이다.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가치투자자가 있고 가치투자를 이용한 다양한 금융상품이 있다. 하지만 수많은 금융상품들은 모두 수익률이 다르고 종목도 다르다. 큰 수익을 발생시키는 금융상품도 있지만 손실을 발생시키는 금융상품도 존재한다.
자신만의 가치투자 방법으로 워런 버핏과 같은 훌륭한 가치투자자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