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세우스 유성우' 우주쇼의 모습(사진=뉴시스)
지난 26일 한 과학 전문 잡지는 “지난해 9월 발견된 이래 금세기 최고의 혜성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유명해진 ‘아이손 혜성’이 마침내 반환점을 돌고 있다”고 밝혔다.
11월 29일 태양에 가장 가까이 접근하는 아이손 혜성은 포물선 궤도로 움직이기 때문에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고 한다. 이번 기회가 아이손 혜성을 관측할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다.
‘아이손 혜성’의 지상 최대 우주쇼는 다음 달인 11월 19일까지 관측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내년 1월에는 아이손 혜성이 지나간 곳에 혜성의 부스러기가 수많은 별똥별로 변해 색다른 광경을 연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손 혜성은 창백한 푸른 빛에 긴 꼬리를 갖고 있어 꼬리 치는 혜성이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일반적으로 눈으로 볼 수 있는 혜성은 10년에 한 번 정도 나타나지만, 이번에는 ‘아이손 혜성’과 더불어 ‘러브조이’, ‘엔케’ 등이 동시에 밝게 빛나며 '혜성 삼각편대' 우주쇼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전문가들은 '아이손 혜성'의 우주쇼를 선명하게 관측하고 싶다면 도심의 빛을 피해 외곽으로 나가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