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폐고혈압·정맥혈전센터’ 개소

입력 2013-11-2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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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톱 통합진료 가능

서울아산병원이‘폐고혈압·정맥혈전센터’를 개소하고 오는 2일부터 본격 진료에 들어간다.

서울아산병원은 26일 난치성 질환인 폐동맥고혈압과 정맥혈전질환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한 통합진료·맞춤형 진료 등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키 위해 ‘폐고혈압·정맥혈전센터’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폐고혈압·정맥혈전센터는 △폐동맥고혈압 클리닉 △정맥혈전 클리닉 △혈액응고장애 클리닉 △소아 폐동맥 클리닉으로 운영된다.

폐동맥고혈압은 폐동맥 내 혈관 내피세포의 이상으로 폐동맥 혈압이 올라 결국 심장 기능을 망가뜨리는 무서운 질환. 병이 많이 진행된 후 치료하면 치료가 어려워 정확한 조기 진단과 빠른 치료가 요구되는 중증질환이다.

또한 정맥혈전질환은 정맥에 혈전(피떡)이 막혀 문제가 생기는 질환으로 이 혈전이 날아가 폐동맥 색전증과 같은 치명적인 질환을 발생시켜 내·외과의 유기적인 협진을 필요로 한다.

서울아산병원 폐고혈압·정맥혈전센터는 환자 진료시간에 심장내과, 호흡기내과, 흉부외과, 류마티스내과 등의 많은 치료경험을 가진 전문 의료진들이 모두 센터 내 통합진료실에 모여 치료계획을 세우고 경과를 관찰하는 통합진료를 시행한다.

병원 관계자는 “특히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개발을 위한 국제적인 임상연구에 참여하고 정맥혈전증과 폐색전증의 예방, 진단, 치료를 표준화하고 새로운 치료 약제 및 중재적 시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하는 등 국제적인 전문 치료 센터로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폐고혈압·정맥혈전센터는 전담 코디네이터가 환자 일정을 조정하고 관리하며, 체계적인 재활 프로그램으로 치료효과를 높이는 한편, 심리상담프로그램까지 연계 운영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방침이다.

송종민(사진) 폐고혈압·정맥혈전센터 소장(심장내과)은 “서울아산병원 폐고혈압·정맥혈전센터는 그동안 치료가 어려워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의 협진이 요구되던 중증 질환인 폐동맥고혈압과 정맥혈전질환 등에 통합진료를 통한 체계적인 진단 및 치료 프로토콜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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