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을 추진중인 건설주들이 인수합병(M&A) 기대감에 연일 들썩이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 9개, 코스닥 7개 등 총 16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우선 벽산건설이 전거래일대비 2200원(14.92%) 오른 1만6950원으로 장을 마쳤다. 남광토건(15%), 동양건설(14.91%) 등도 동반급등했다.
벽산건설 경우 우선협상대상자로 아키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지난 22일 아키드 컨소시엄은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벽산건설 인수 우선협상자로 허가받고 이행보증금 납입 및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남광토건, 동양건설 등 매각 관련 건설주들도 M&A 성공 기대감에 저가매수세가 몰렸다. 이같은 훈풍은 성지건설(15%), 경남기업(14.95%), 진흥기업(14.93%), 삼환기업(14.89%) 소형 건설주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 밖에 KCI(14.98%)는 올해 사업화연계기술개발사업(R&BD) 글로벌공동형 사업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디브이에스코리아(15%)는 사업 다각화를 위해 미니멈컬렉션을 인수해 상한가로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