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오는 28일부터 잠실점·서울역점 등 전국 96개 점포에서 스키매장을 열고 관련 용품을 저렴하게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준비된 물량은 총 100여억원으로, 작년보다 30% 가량 많은 50만점 수준이다.
특히 아동용 썰매와 겨울 방한용품 수요가 늘어난 것을 반영해 일상생활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장갑·방한 마스크 등 방한용품 구성비를 전년 대비 20% 가량 늘렸다. 롯데마트가 작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집계한 관련 용품 매출에 따르면 아동용 썰매는 181.9%, 장갑은 32.6%, 방한 마스크는 20.9% 늘었다.
스키용품으로는 스파이 스키헬멧을 시중가 대비 30% 가량 저렴한 아동용 4만9000원, 성인용 7만9000원에, ‘퍼펙트 기능성 방한 마스크’를 1만4800원에 판매한다. 아동 인기 캐릭터가 적용된 ‘로보카 폴리 눈썰매(4종)’ 2만7000원, 핸들로 방향조절이 가능한 ‘스노우 카(블랙·레드)’ 5만9000원은 롯데마트 단독상품으로 나왔다.
빅마켓에서 판매됐던 ‘바디글로브 눈썰매(북극곰·펭귄)’는 추가로 1만개 가량을 수입해 롯데마트에서 1만9800원에 선보인다. 지난달 2일부터 빅마켓 4개점에서 소량 기획해 판매됐던 바디글로브 눈썰매는 300개 가량이 한달만에 완판되는 인기를 끌었다.
빅마켓 4개점에서는 지난 11일부터 스키·보드 풀세트를 시중 판매가보다 4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살로몬 24 스키 풀 세트(플레이트·바인딩·부츠·폴 포함)’와 ‘살로몬 비너스드라이버 보드 세트(데크·바인딩·부츠)’가 각 39만9000원이다.
한편 롯데마트는 지역별로 스키장 개장 시기가 다른 것을 감안해, 1차 14일까지 경기·강원 지역 16개점에, 2차 21일까지 영남·호남 지역 37개점에 스키매장을 순차적으로 전개해 왔다. 다음주부터는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3차로 28일까지 구미·창원중앙점 등 43개점을 추가로 늘리고, 전국 96개 매장에서 총 2000여 품목의 스키용품과 겨울 방한용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박영준 롯데마트 스포츠팀장은 “본격적인 겨울 시즌을 맞아 스키용품과 방한용품을 저렴하게 준비했다”며 “지역별로 행사 시기를 세분화하고 단독상품, 빅마켓 인기상품을 운영해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