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북지구 운항훈련센터 조감도. 사진제공 대한항공
대한항공이 미국 보잉과 운항훈련센터의 첫 삽을 떴다.
대한항공은 25일 인천광역시 중구 운북동에 위치한 신축 부지현장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송영길 인천시장, 쉐리 카바리 보잉 부사장, 정창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운항훈련센터’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운항훈련센터는 대한항공이 도입 예정인 최첨단 항공기 운영 수요에 대비해 우수 조종인력 교육과 양성을 목표로 인천 영종하늘도시 산업물류시설용지 내에 오는 2015년 완공될 계획이다. 규모는 3만2614㎡ 부지에 연면적 8659㎡(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대한항공과 보잉이 공동 운영한다.
운항훈련센터에는 현재 인천 중구 신흥동에 위치한 ‘대한항공 운항훈련원’에서 운영 중인 ‘모의비행장치(FFS)’8대가 이전되고 신기종 조종사 양성을 위한 모의비행장치 4대도 추가 설치될 계획이다.
대한항공과 보잉은 본 사업에 신규 시뮬레이터 도입 비용 포함 총 1500억원을 투입, 연 3500여명의 조종사가 훈련받을 수 있는 규모의 운항훈련센터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이 곳 운항훈련센터에서 최첨단 운항 훈련 시스템으로 세계 최고의 조종 전문인력을 양성하게 될 것”이라며 “항공산업 핵심 시설을 통해 영종도가 항공산업 메카로 자리잡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