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때 불법 반출된 대한제국 국새·어보 등 인장 9점이 미국서 압수돼 내년 우리나라에 반환된다. 사진은 수강태황제보. (사진=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은 미국 샌디에고에서 미국 국토안보부 수사국(HSI, 이하 미국 수사국)이 이를 압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압수된 인장은 대한제국 국새인 황제지보와 순종이 고종에게 태황제라는 존호를 올리면서 1907년 제작한 수강태황제보, 유서지보와 준명지보 등 모두 9점이다.
문화재청은 지난 9월 미 수사국으로부터 이들 인장 자료를 제보받고 관련 기록을 검토한 결과 조선왕실과 대한제국 인장임을 확인해 압수를 요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압수된 인장 9점은 미 수사당국의 몰수절차를 걸쳐 내년 6월 이후 국내에 반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