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가 순정파가 된다.
이장우가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KBS 새 수목드라마 '예쁜남자(극본 유영아, 연출 이재상 정정화 신용휘, 원작 천계영 '예쁜남자')' 제작발표회에서 극 중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이장우는 "오랜만에 많은 카메라 앞에 서서 긴장된다. 예쁜남자는 아니다"며 "열여자 정복이라는 스토리 안에서 독고마케가 겪는 과정 중에 대립하기도하고 보통이의 사랑을 깨닫게 해주는 양념같은 사람"이라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어 이장우는 "다비드는 애기같다. 자유롭고 자기것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아둥바둥 거린다. 끝날때까지 한 여자만 노린다"며 "열번찍어 안넘어 가는 여자 없다고 하는데 끝까지 안 넘어 오고 드라마가 끝날 거 같은 예감이 든다"고 덧붙였다.
상대역 아이유 마음에 들기 위한 필살기를 묻는 질문에 이장우는 "아이유는 노래도 저보다 잘하고 훨씬더 더 예쁘다"며 "순수한 마음과 믿음을 주는 것이 다비드의 필살기가 아닐까 한다"고 강조했다.
이장우는 직급과 소유에 얽매이지 않는 진정한 빈티지 자유 영혼의 홈쇼핑 대리 최다비드 역을 맡았다. 극 중 최다비드는 '나는 빈곤을 즐기는 남자'라고 주장하며 꽃거지 같은 스타일과 없어 보이는 라이프를 가졌지만 이것이 그의 은근 매력포인트다.
'예쁜 남자'는 국보급 비주얼과 마성을 지닌 독고마테가 대한민국 상위 1% 성공녀 10인방의 여심을 훔치면서 얻은 노하우를 통해 진정한 ‘예쁜남자’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보여줄 마테성공백서드라마다. 여기에 마테만을 바라보며 사랑하는 대한민국 리얼 보통녀 김보통의 ‘예쁜남자’ 사수기가 더해져 예측이 불가능한 로맨스가 펼쳐진다.
‘예쁜 남자’는 1200만 관객이 사랑한 ‘7번방의 선물’을 각색한 유영아 작가가 집필을 맡았고, ‘이웃집 꽃미남’, ‘꽃미남 라면가게’의 정정화 감독이 감성적인 연출을 더한다. '예쁜남자'는 오는 20일 수요일 밤 10시 '비밀' 후속으로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 방인권 기자 (bink7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