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PNS는 지난 12일 발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말 현재 부채비율이 255%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6월 말 현재 부채비율이 158%로 3개월 만에 부채비율이 98%포인트 올랐다.
한솔PNS의 부채비율은 지난 2분기에도 양호한 편이 아니었으나 3개월 만에 위험한 수준까지 상승한 셈이다. 부채비율 255%는 적정비율보다 높은 편으로 일반적으로 적정 부채비율 200%를 넘으면 위험한 수준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는 지난 7월 1일 한솔PNS가 비상장사 한솔페이퍼유통을 흡수합병한 것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솔페이퍼유통은 종이, 인쇄물 및 문구용품 도매업체로 합병 전 부채비율 3642%로 부실한 재무구조 상태를 보였다. 영업현황에서도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 1427억4600만원을 보였지만 영업손실 11억7700만원, 당기순손실 48억4500만원으로 적자회사였다.
이 같은 부실 계열사의 흡수합병으로 한솔PNS까지 재무상황에 경고등이 켜졌다. 지난해 말 부채비율 178%로 영업손실 9억원 가량을 나타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158%로 줄이면서 영업이익으로 흑자전환도 이뤘으나 현재 다시 부채비율이 높아진 상태다.
다행스러운 점은 한솔PNS가 현재까지 영업실적이 양호한 편으로 이익을 실현하고 있어 재무구조 개선을 빨리 이룰 수 있을 지는 올해 전체의 영업현황 결과를 더 두고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 1469억원 가량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누적 영업이익과 누적 당기순이익은 각각 30억6100만원, 1억7100만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