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LPGA)
장하나(21ㆍKT)가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금왕에 올랐다.
장하나는 17일 전남 순천의 승주골프장(파72ㆍ6642야드)에서 열린 조선일보ㆍ포스코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쳐 최종합계 이븐파 216타를 기록했다. 3시 45분 현재 공동 10위다.
경기를 마친 장하나는 “경쟁자들이 선두권에 있어 부담이 됐다. 1, 2라운드에서 스코어를 많이 줄이지 못해 아쉬웠지만, 오늘 심한 바람 속에서도 타수를 줄였다는 것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장하나는 또 “3승을 하면 상금왕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목표도 3승이었다. 올해 초반에는 성적이 따라주지 않아 걱정했지만 마지막에 잘 풀려서 좋다”고 덧붙였다.
장하나는 시즌 초반 손가락 부상에 이어 발목까지 겹질렸다. 그러나 장하나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위기를 극복했다. “부상을 통해서 더 성숙해진 것 같다”며 “내 잘못 때문에 부상이 생긴 것이기 때문에 ‘왜 나만 그럴까’라는 마음보다는 ‘많이 배웠구나’라는 마음이 더 컸다”고 말했다.
올 시즌을 통해 드라이버샷 자신감을 회복한 장하나는 쇼트게임을 보완해 더 좋은 선수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앞으로는 풍부한 경험과 정교한 쇼트게임이 중요할 것 같다. 전지훈련 때는 쇼트게임 강자가 되기 위해 집중해야 할 것”이라며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