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시리즈 첫 경기였던 볼로냐전을 승리로 이끈 삼성 라이온즈(사진=연합뉴스)
삼성은 15일 오후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구장에서 벌어진 볼로냐와의 예선 첫 경기에서 8회초까지 2-2 동점을 유지하며 고전했다. 하지만 2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이 우월 역전 3점홈런을 작렬시키며 5-2를 만들었고 9회초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5-2로 승리했다.
선취점은 볼로냐의 몫이었다. 2회 백정현이 볼넷과 안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고 이후 볼로냐의 주자를 잡아내며 위기를 벗어나는 듯 보였지만 이후 적시타를 허용해 1점을 먼저 내줬다. 하지만 삼성은 2회말 곧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이승엽이 안타로 출루했고 이후 배영섭의 볼넷 그리고 희생번트로 이어진 2,3루 찬스에서 이지영이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든 것.
삼성은 5회 또 한 점을 올려 경기를 2-1로 뒤집었다. 정형식의 볼넷과 박한이의 적시타로 만든 역전이었다. 하지만 볼로냐는 7회 1사 1,3루 찬스를 잡았고 타미고가 적시타를 터뜨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집중력을 발휘한 삼성은 8회말 이승엽이 역전 3점홈런을 터뜨리며 경기를 5-2로 뒤집어 볼로냐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후 류중일 감독은 안지만을 9회에 마운드에 올려 무실점을 막아내며 볼로냐에 5-2의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