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정현의 투구 모습(사진=뉴시스)
2013 아시아시리즈에 나선 삼성 라이온즈가 15일 오후 1시(한국시간) 유럽챔피언인 이탈리아 볼로냐와 예선 1차전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이 볼로냐전을 위해 내세운 선발 카드는 백정현이다. 류중일 감독은 “볼로냐에 대한 정보를 파악했다”고 밝히며 백정현을 선발로 예고했다. 류 감독은 “백정현의 공은 속된 말로 지저분하다”고 전하며 “처음 상대하는 타자들이 쉽게 적응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좌완 백정현은 중학생 때 낯선 쿠바와의 경기에서 잘 던졌던 기억을 되살리며 “이탈리아도 낯설지만 잘 던질 것”이라는 각오를 나타냈다.
한편 류중일 감독은 백정현에게 4이닝 이상의 투구를 기대하고 있다. 그 사이 타자들이 득점에 성공하면 모든 투수들에게 이닝을 번갈아 맡긴다는 복안이다. 17일 퉁이 라이온즈와의 경기까지 하루의 휴식일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