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14일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공동위원회 산하 출입체류 분과위원회 4차 회의를 열어 법률조력권 등을 협의했다.
남북은 이날 2차례 전체회의와 위원장간 접촉 1회 등을 통해 위법행위 발생 시 입회조사, 조사과정에서의 기본권 보장 등이 포함된 출입·체류에 관한 부속합의서 초안에 대한 의견을 조율했다.
그러나 3차 회의 당시 양측이 제시한 부속합의서안에 대한 별다른 진전은 없었다고 통일부 당국자는 전했다.
남북은 이로써 13일부터 이틀 동안 열린 3개 분과위 회의를 일단 마무리하고 다음 회의 일정을 사무처를 통해 협의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회의를 위해 우리측 공동위원장인 김기웅 통일부 남북협력지구발전기획단장이 출입체류 분과위원장인 허진봉 통일부 과장 등과 함께 이날 오전 개성공단으로 방문했으나 북측 공동위원장인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은 현장에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