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국내에서만 통용되던 신·재생에너지설비인증 제도에 대한 국제적 인증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은 국내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14일 오전 서울 베스트웨스턴 구로호텔에서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에너지관리공단 등 유관기관과 업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재생에너지표준화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이번 표준화 전략에서는 신·재생에너지 산업표준(KS)의 국제화 도모, KS와 기술기준간의 연계성 확보, 표준과 R&D 선순환체계 구축, 신·재생에너지 국제표준 제안 확대(10종), IEC 기반의 국제공인시험기관(CBTL) 지정 확대 등 핵심 추진 과제가 제시됐다.
세부적으로는 수소, 연료전지, 태양광, 태양열, 풍력, 바이오연료, 지열, 폐기물에너지, 석탄이용, 해양에너지, 소수력 등 11대 분야별로 향후 2020년까지의 중장기표준화로드맵이 발표됐다.
기표원 관계자는 "주요 선진국들은 신·재생에너지산업의 국제표준 선점을 통한 자국 제품의 시장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국제표준화기구 대응 활동을 활발히 추진 중"이라며 "우리나라도 이번 표준화전략을 통해 이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