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2013 단막극 페스티벌’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CGV에서 개최됐다.
이번 ‘단막극 페스티벌’의 개막작으로는 지난달 23일 방송된 KBS 드라마 스페셜 ‘마귀’를 비롯해 KBS ‘연우의 여름’, MBC 드라마 페스티벌 ‘햇빛 노인정의 기막힌 장례식’, SBS ‘우리가 어쩌자고 사랑했을까?’, 케이블채널 OCN ‘특수사건 전담반 TEN’ 등 총 14편의 단막극이 상영됐다.
특히 KBS 드라마 스페셜 ‘연우의 여름’은 KBS 수목드라마 ‘비밀’을 집필한 유보라 작가의 작품으로 사전 예매율 100%를 기록, 관객들에게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춘천 MBC ‘시바, 인생을 던져’는 드라마가 아닌 독립영화 형태로 제작된 가운데 대중적이지 않은 장르에도 매진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는 단막극 공모전도 함께 진행했다. 한국방송작가협회 추천 작가를 비롯해 방송사 PD 및 산업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공감’, ‘내 친구는 살인범’, ‘모범시민’, ‘날아라 선녀’, ‘양아록’ 등 총 10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문준서 과장은 “지난해보다 반응이 좋았다. 처음으로 YBTV(연변 TV) 단막극을 상영했는데 한국에 있는 조선족 분들이 참여해줬다”며 “작가와 배우들이 직접 참여해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는 등 관객과 함께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