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수능"
많은 이슈를 남기며 올해 수능도 마감된 가운데 각 지역에서 부정행위가 적발돼 많은 학생들이 퇴장 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휘문고 시험장에서는 한 수험생이 휴대전화를 소지하고 있다가 쫓겨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학생은 점심때에 휴대전화를 꺼내 사용했으며 이를 지켜본 다른 수험생들의 신고로 감독관이 3교시 종료 후 몸을 수색한 끝에 휴대전화를 발견해 퇴장 조치했다.
이 학생의 부모는 학생과 같이 학교로 돌아와 교문을 흔들며 항의 했으나 소득 없이 되돌아갔다.
또한 경기도교육청은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모두 11건의 부정행위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잠정적으로 집계된 부정행위를 유형별 보면 휴대전화 소지 5명, MP3 등 전자기기 소지 2명, 4교시 선택과목 응시지침 위반 3명, 종료령 후 마킹 1명 등이다.
부정행위자로 적발된 수험생은 즉각 퇴실조치됐으며 조사 후 부정사실이 확정되면 성적은 무효(0점)처리 된다.
대구와 경북 지역은 각각 6건과 10건의 부정행위가 적발된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시교육청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대구에서는 2명이 고사장에서 휴대전화를 갖고 있다 걸렸고 4명이 선택과목 응시방법 위반으로 적발됐다.
경북의 경우 휴대전화 및 MP3플레이어 등 소지가 2건, 선택과목 응시방법 위반이 8건이었다. 선택과목 응시방법 위반은 과목의 순서를 바꿔 풀거나 자신이 선택한 과목 외에 다른 과목에도 응시한 경우를 말한다.
충북에서는 최종 8명이 부정행위로 적발됐다.
충북도교육청은 시험 종료 후 답안지를 작성한 수험생 1명과 반입 금지 물건인 휴대전화를 소지한 채 시험을 치른 1명, 휴대전화 미제출 1명 등 모두 3명이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2014 수능 부정행위를 접한 네티즌은 "2014 수능 부정행위 창피하다","2014 수능, 뭐하러 부정행를하나"."2014 수능 난이도 때문에 부정행위 했나"."2014 수능, 다시 그러지 마요"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