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바르셀로나, 아스널, 첼시 등 나란히 순항

입력 2013-11-0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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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7일 새벽(한국시간) 속개된 챔피언스리그 조별라운드 4차전에서 강호들이 승리를 거두며 16강을 향한 순항을 거듭했다.

AC 밀란과의 3차전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뒤 홈으로 자리를 옮겨 밀란과 리턴 매치를 가진 바르셀로나는 3-1의 승리를 거두며 조 1위를 유지했다. 메시-산체스-네이마르 등을 공격 전면에 내세운 바르셀로나는 전반 30분 메시가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얻었고 9분 뒤 부스케츠가 헤딩 동점골을 터뜨려 2-0으로 앞서 나갔다. 밀란은 전반 종료 직전 피케의 자책골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후반 경기 종료 7분 전 메시에게 또 한 골을 허용하며 1-3으로 패했다. 메시는 파브레가스의 도움을 받아 쐐기골을 터뜨리며 팀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승리한 바르셀로나는 승점 10점으로 H조 1위를 질주했고 밀란은 패했지만 승점 5점으로 아약스 암스테르담(4점)과 셀틱 글래스고(3점)를 뒤로하고 2위를 지켰다.

F조의 아스널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17분 터진 아론 램지의 헤딩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3승째(1패)를 올렸다. 아스널은 슛 숫자에서 4 : 15로 크게 밀렸고 전반 내내 제대로 슛 한 번 날리지 못할 정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 중반 터진 램지의 득점을 잘 지켜 1-0으로 신승했다. 원정에서 2-1의 승리를 거두며 기세를 올렸던 도르트문트는 2승 2패 승점 6점으로 3승 1패씩을 기록하며 승점 9점을 기록중인 아스널과 나폴리에게 밀려 조 3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E조의 첼시는 홈에서 벌어진 샬케와의 리턴 매치에서 원정과 마찬가지로 3골을 몰아치며 승리했다. 첼시는 전반 31분 에투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고 후반 9분과 38분 에투와 뎀바 바가 한 골씩을 추가해 3-0의 완승을 거뒀다.

첼시는 1차전 바젤과의 홈경기에서 1-2의 역전패를 당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3연승을 거두며 1위를 지키고 있다. 샬케는 첼시와의 두 경기를 모두 패했지만 승점 6점으로 바젤과 스테아우아 부카레스트를 밀어내고 2위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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