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정상회담, 교역 규모 2배 확대 합의...북 핵포기 촉구

입력 2013-11-0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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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 정상회담

▲KBS 방송 캡쳐

박근혜 대통령과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6일(현지시간) 런던 영국 총리관저에서 한영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담에서 양 정상은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완전히 포기토록 촉구한다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한영 정상회담 후 채택된 한영 공동성명에 따르면 양국은 2020년까지 교역과 외국인 직접투자 규모를 현재의 2배로 증가시키기로 했다.

또 과학기술과 정보기술(IT)을 접목하고, 산업과 산업, 산업과 문화의 융합을 촉진해 창조경제를 발전시킨다는 공동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간다는 문구도 성명에 포함시켰다.

아울러 양국은 원자력에너지 연구개발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관련 회의를 내년에 개최하기로 했다.

방위산업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한영 양국은 올 12월로 예정된 영국 해군 함정 'HMS Daring'함의 한국 방문을 환영하고, 양국 해군 헬기 비행대대 간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한국 정부의 대북 정책을 지지한다는 문구도 성명에 포함됐다. 영국은 한국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지지하고, 동북아평화협력구상 비전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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