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조앤새디 전량 회수 폐기
최근 표절 논란이 일었던 '마조앤새디'의 정철연 작가가 표절 의혹이 제기된 제품을 전량 폐기한다고 밝혔다.
정철연 작가는 지난 4일 마조앤새디 블로그를 통해 "모든 책임은 우리에게 있다"며 "문을 닫는 한이 있더라도 바로잡겠다"는 글을 게재했다.
정철연 작가는 먼저 "이번 표절제품 사태의 초반 대응이 여러모로 미숙했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모든 책임을 지는 것은 물론 재발방지에도 최선을 다하고자 지난 며칠간 마조웍스에서 결정한 사항"이라며 문제가 된 상품을 모두 폐기한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내외부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파악된 마조앤새디 제품은 숄더백, 쿠키 틴케이스, 마조 요리사 노트, 먼슬리 노트. 이 제품들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영수증 유무와 사용여부, 기간 등에 상관 없이 전액 환불한다는 방침이다.
또 마조앤새디의 각 제품 원작자에게 사과하고 이후 처리에 대한 부분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정철현 작가는 전했다.
재발 방지를 위해 마조웍스 홈페이지에 '온라인 품평' 게시판을 만들어 출시 예정 상품을 모두 사전 공개한다는 방침도 전했다.
정철현 작가는 "수많은 일들을 동시에 진행하면서 정작 제품 하나하나에는 철저하지 못했다"며 "디자인 관리 감독 소통 등 많은 면에서 너무나 허술했다"고 말했다.
그는 "깊이 반성하고, 계속해서 보완해 나가겠다"며 "두 번 다시 이런일이 생기지 않을 거라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