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6일 헤지펀드 전략을 통해 장기적으로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삼성클래식 코리아롱숏 연금펀드’를 출시했다.
이 펀드는 올해 6월 설정 후 1000억 원에 달하는 자금을 모으고 있는 ‘삼성 알파클럽 코리아롱숏’ 펀드와 같은 포트폴리오로 운용된다.
매매차익이 비과세 되는 주식과 파생상품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로 시장의 등락에 따른 높은 변동성을 지양하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마켓뉴트럴, 펀더멘털 롱숏 등 헤지펀드 전략을 사용하지만 레버리지 미사용, 위험 평가액 한도 100% 미만 제한 등을 통해 안정성을 높였다.
이 펀드를 운용하는 문병철 멀티에셋운용본부장은 2003년부터 9년간 한국 주식의 롱숏 매매로 외국계 증권사의 고유자산을 운용했다. 지난해 삼성자산운용에 합류해 현재 3000억원 규모의 공사모 주식형 롱숏펀드를 운용 중이다.
문 본부장은 “이 펀드는 금리 ‘+ α’를 추구하는 펀드로 저금리, 고변동성 시대에 중위험·중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는 매력적인 상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