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말말말] "초등 남자 교사는 천연기념물" - 정세균 의원

입력 2013-11-0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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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한낮을 밤이라고 하면, 신하는 달이 보인다고 한다.”

- 민주당 최재천 의원, 10월31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국감에서 ‘로봇물고기 사업’ 등 연구사업이 대통령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고 비판하며.

◇“요즘 서울에서는 남자 초등학교 교사를 두고 천연기념물이라고 한다.”

- 민주당 정세균 의원, 10월28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의 서울교대 국감에서 남자 교사가 부족하다며.

◇“한수원은 아주 창조적 비리집단이다.”

- 민주당 전순옥 의원, 10월2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의 산국수력원자력 국감에서 원전비리 사태를 질책하며.

◇“한국수력원자력이라는 꼬리가 한국전력이라는 몸통보다 더 크다.”

- 민주당 전순옥 의원, 10월2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의 한국전력 국감에서 한전이 자회사인 한수원을 통제하지 못한다며.

◇“아마 휴지통이나 이런 데서 줍지 않았나 의심이 든다.”

- 새누리당 김한표 의원, 10월2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 국정감사에서 한국가스공사가 질의서를 미리 입수했다며.

◇“사오정입니까?”

- 민주당 최민희 의원, 10월23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국감에서 “정권의 외압에서 기자들을 보호해 줄 것이냐”는 질문에 길환영 KBS 사장이 "KBS의 주인은 국민"이라고 답하자.

◇“여당이라 커버해줄래도 우리도 낯짝이 있어야 하지.”

- 새누리당 강석호 의원, 10월21일 국회 국토교통위의 한국도로공사 국감에서 퇴직자 챙기기를 비판하며.

◇“그전부터 하던 것이냐, 윤창중 사례를 배워서 한 것이냐.”

- 민주당 강찰일 의원(산업통사자원위원장), 10월18일 국감에서 같은 당 전순옥 의원이 코트라 해외 근무자가 기업인 등으로부터 성희롱 당한 사례를 언급하자.

◇“사장님 설국열차 보셨습니까. 결국 그 기차는 폭동이 일어나죠.”

- 민주당 이윤석 의원, 10월17일 국회 국토교통위의 인천국제공항공사 국감에서 아웃소싱 직원들에게 터무니없이 낮은 임금과 복지혜택을 주는 상황을 비판하며.

◇“종잡을 수 없는 편성이라고 해서 종편이라고 한다.”

- 민주당 전병헌 의원, 10월15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의 방통위 국감에서 종편이 사업계획과 달리 프로그램을 편성하고 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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