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홈런 나올 때 주자가 없어 아쉬웠다.”
두산 베어스 김진욱 감독은 한국시리즈 6차전 패인을 이 같이 말했다. 두산은 31일 오후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2-6으로 패했다. 이날 김진욱 감독은 경기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 소감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김 감독은 당초 6차전 경기가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했다. 상대 불펜의 많은 투구 수를 지적하며 “승산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은 이유에 대해 초반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을 꼽았다. 홈런이 나올 때 주자가 없었다는 점을 아쉬워 하기도 했다. 앞선 타자가 출루하면 절정의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최준석과 오재일의 한방을 기대했다는 것이다.
7차전만을 앞둔 현재 홍성흔과 이원석의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김 감독은 “내일 최종적으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최종전인 7차전은 11월 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