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자. 사진=노시훈 기자 @nsh
올해 72세인 김혜자는 모노드라마 형식으로는 시도되는 이번 공연을 위해 연습에 엄청난 땀을 쏟았다. 일반적인 연극 연습 기간보다 2~3배의 시간을 투자한 김혜자는 “홀로 책 한 권(극본)을 다 외워 연기해야 하는데 이걸 어떻게 머릿속에 넣을까 막막했다. 첫 연습 땐 어지러워서 엎드려야 할 정도로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책임감을 갖고 임했다”고 밝혔다. 김혜자는 2006년 연극 ‘다우트’ 이후 이번 연극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아프리카에서 배고픔과 질병으로 죽어가는 아이들을 보며 연극의 제목 ‘신에게 보내는 편지’처럼 신에게 묻고 싶은 것이 많았다”며 “원작 소설의 프랑스 작가 에릭 엠마누엘 슈미트는 죽음을 앞둔 아이의 입을 통해 세대를 넘어서는 인생 경험을 담아냈다. 이에 많은 관객들이 공감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컸다”고 밝혔다.
한편 배국남닷컴은 ‘동창생’의 빅뱅 탑, ‘배우는 배우다’의 엠블랙 이준, ‘노브레싱’의 소년시대 유리 등 최근 스크린 아이돌 진출 붐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그동안 드라마, 뮤지컬과 달리 영화에선 아이돌 선풍을 볼 수 없었지만 최근 들어 영화 주연으로 나서는 아이돌이 급증했다. 국내외 수많은 팬들을 확보한 아이돌 스타들을 흥행 기제로 활용하려는 영화계의 마케팅 전략이 아이돌 스크린 진출 현상을 가속화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