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가볼만한 단풍길 75곳은 어디?

입력 2013-10-2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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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단풍 절정(사진=연합뉴스)
10월의 마지막 일요일, 가을 단풍이 절정인 가운데 꼭 가야 할 단풍길 75곳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산 정상에서 아래쪽으로 20% 정도가 단풍으로 물들었을 때 '첫 단풍', 전체 산의 80% 이상이 물들었을 때를 '단풍 절정기'라고 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전국 국립공원에서 단풍이 아름다운 탐방로 75곳을 골라 27일 소개했다. 먼저 지난주 첫 단풍이 들기 시작한 내장산 국립공원은 다음 달 첫째 주부터 단풍 절정기를 맞는다.

지리산 국립공원은 10월 셋째 주에 첫 단풍이 시작돼 전체 산의 80%가량이 오색 빛으로 물들었다.

공단에 따르면 정상 부분은 단풍이 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 주에 방문한다면 고도가 낮은 피아골 계곡이나 뱀사골 계곡 등을 돌아보는 것이 좋다.

내장산 국립공원은 공원입구부터 내장사·백양사에 이르는 탐방로가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공원입구∼내장사(3㎞), 공원입구∼백양사(1.8㎞)는 모두 한 시간 코스다. 평지로 이뤄진 이들 탐방로는 어린이와 함께하는 가족 탐방객에게 적합하다.

이밖에 탐방안내소∼벽련암∼서래봉∼불출봉에 이르는 총 5.9㎞의 능선길 코스도 단풍 구경하기에 최적이다.

주왕산 단풍도 다음 달 초 절정을 맞는다. 주왕산에서는 상의계곡과 절골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총 8.6㎞인 상의주차장∼용추·절구·용연폭포∼상의탐방지원센터 코스는 평지에 가까운 산책길이기 때문에 3시간 정도면 무난히 왕복할 수 있다.

절골에서는 아기자기한 기암괴석이 단풍과 어우러진 모습을 볼 수 있다. 절골에서 가메봉을 거쳐 대전사로 내려오는 등산도 좋겠다.

이 밖에 대표적인 단풍길 75곳은 공단 홈페이지(www.knp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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