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30일로 예정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개성공단 방문과 관련해 25일 북측에 방북단 50명의 명단을 통보했다.
통일부는 이날 “오늘 오후 7시 30분경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사무처를 통해 외통위 소속 국회의원 24명 전원을 포함한 보좌진과 기자 등 50명의 방북단 명단을 북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외통위 소속 의원 24명 전원의 명단이 통보됨에 따라 북측이 이에 동의할 경우 탈북민 출신의 조명철 새누리당 의원 역시 이번 방북단에 포함될 예정이다.
북측은 명단을 전달받은 뒤 이와 관련한 별다른 반응을 보이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근혜정부 들어 국회의원들이 개성공단을 방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북측은 지난 24일 이들의 방북을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