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아, 전직 쇼호스트로 ‘세결여’ 첫 촬영 ‘오랜만의 복귀 살짝 긴장’

입력 2013-10-25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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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결여' 첫 촬영현장의 배우 이지아(사진 = 삼화네트웍스)

배우 이지아가 오묘한 매력을 지닌 전직 쇼핑호스트 오은수로 완벽 빙의했다.

이지아는 지난 13일 경기 일산에 있는 한 유치원에서 11월9일 첫 방송될 SBS 새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의 첫 촬영을 진행했다.

이지아는 오전 일찍부터 시작된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촬영팀이 도착하기 전부터 유치원에서 대기하며 미리 촬영을 준비했다. 짙은 컬러의 진 셔츠와 블랙 팬츠에 베이지색 코트를 착용한 이지아는 부드러운 미소로 촬영장에 들어서며 모든 스태프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지아는 ‘세 번 결혼하는 여자’를 통해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했다. 오랜만의 촬영장 복귀에 이지아는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손정현 PD와 함께 캐릭터와 장면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으며 담소를 나누는가 하면 대본에서 눈을 떼지 않고 몰입하는 등 작품에 대한 열정을 내비쳤다.

그런가하면 이지아는 손정현 PD의 큐사인과 동시에 딸에 대한 반가움을 적극적인 자세로 연기해 스태프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이지아가 무릎을 꿇고 양팔을 벌리면 딸 김지영이 달려와 안기는 장면을 촬영할 때는 아역 김지영의 넘치는 힘에 이지아가 뒤로 엉덩방아를 찧게 돼 촬영장이 한바탕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다.

이지아는 극중 첫 번째 결혼에 실패하고 두 번째 결혼을 한 전직 쇼핑호스트 오은수 역을 맡아 지금까지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사랑스럽고 애교가 많지만 자신이 결정한 일에 대해 의지가 강한 인물이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측은 “촬영이 진행될수록 이지아가 오은수 역에 적역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까지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이지아를 보게 될 것”이라며 “남다른 열정으로 오은수 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이지아의 연기 변신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드라마계의 대모’ 김수현 작가와 ‘조강지처 클럽’, ‘내 연애의 모든 것’ 등을 연출한 손정현 PD의 첫 의기투합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평범한 집안의 두 자매를 통해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부모세대와는 또 다른 결혼관과 달라진 결혼의 의미, 나아가 가족의 의미까지 되새겨 보는 드라마다.

이지아 외에도 엄지원, 송창의, 하석진, 조한선, 서영희, 김용림, 강부자, 김용건, 한진희, 김자옥, 오미연, 오미희 등 연기파 배우들이 캐스팅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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