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기술심의회 산하 기초연구진흥협의회가 17일부터 다음 달까지 연구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현장소통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창조경제 시대에 기초연구 생태계'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현장소통 프로그램은 정부의 정책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간담회가 아닌 참석한 연구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주로 듣는 타운미팅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초연구진흥협의회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나라 기초연구 현황과 앞으로의 추진과제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 연구개발(R&D)에서 기초연구비 비중이 오는 2017년 40%까지 확대됨에 따라 기초연구가 어떤 역할을 수행하고 국민생활과 경제, 글로벌 이슈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광주와 대전, 대구, 서울 등 권역별로 총 4회에 걸쳐 열리며, 기초연구진흥협의회 위원과 권역 내 기초연구자 대표 등 약 15명의 패널로 구성된다.
기초연구진흥협의회 민경찬 위원장은 “기초연구 지원이 확대되어 왔으나 연구현장에서는 아직 어려움이 남아있다고 느끼고 있으므로, 정부는 기초연구진흥 정책 의지를 연구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연구자와의 소통강화에 힘써야 할 것”이라며 “이번 기회가 창의적ㆍ도전적인 연구 수행 및 국내 연구문화의 선진화 등에 대해서도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