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이 15일 동원F&B에 대해 3분기 계절적 성수기 효과로 실적 증가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15만2000원에서 13만5000원으로 11% 하향 조정했다.
우창희 NH농협증권 연구원은 “동원F&B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4% 증가한 4981억원, 영업이익은 9% 증가한 219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우 연구원은 “추석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대비 백화점 14%, 마트 4% 증가하면서 참치캔 매출도 이 기간 신장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참치원어가도 5월 톤당 2300달러에서 최근 1900달러로 하락해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9월 말 우윳값 인상에 따른 수익성 회복세와 함께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따른 판매호조 등으로 실적 증가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 연구원은 지난 7월 참치캔의 중국 수출에 대해서는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할 것을 조언했다. 동원F&B는 7월부터 중국내 1만여개의 유통망을 보유한 광명그룹과 사업협력으로 참치캔 수출을 시작했다.
우 연구원은 “아직 중국 참치캔 시장규모가 500억원으로 작은 수준이지만 중국의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참치캔 시장도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