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터와 해저가스관 관련주들이 상한가 ‘키워드’에 자리매김하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4개, 코스닥 9개 등 총 13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우선 KT서브마린이 전거래일대비 595원(14.99%) 오른 4565원을 기록했다. 최근 KT는 미국, 중국, 대만 사업자들과 함께 태평양횡단 케이블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의 천연가스를 한국으로 수출하기 위해 가스관을 동해 해저에 건설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당초 러시아는 북한을 경유해 한국으로 이어지는 가스관 건설을 추진해 왔지만 북한 핵 문제 등으로 사업이 교착 상태에 빠지자 이같은 계획을 내놨다. 이에 KT서브마린도 지난 8일부터 급등세를 이어오고 있다.
우리기술은 계열사가 3D프린터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전거래일대비 91원(14.97%) 뛴 699원을 기록했다. 최근 한 언론에 따르면 우리기술의 계열사인 케이엠씨로보틱스가 보급형 3D프린터와 교육콘텐츠를 결합한 신제품을 생산해 보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깨끗한나라우(14.94%), 로케트전우(14.94%), 사조대림우(14.91%) 등 일부 우선주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와이즈파워(14.88%), 디지아이(14.88%), 중앙오션(14.55%) 등도 상한가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