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는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상장기업들의 예상실적을 발표한다. 그리고 개인투자자들은 증권사가 제시하는 실적전망을 투자판단에 활용한다. 그러나 개인투자자들은 헷갈린다. 왜냐하면 증권사들이 실적을 잘 내고 있는 기업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기 때문이다.
지난 4일 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사상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9조원대를 기록할 것이라며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았었다. 심지어 지난달에는 이트레이드증권에서 삼성전자의 향후 전망이 어둡다며 사실상 매도의견을 제시하기도 했었다. 이 같은 보고서에 대해 개인투자자들은 이해를 못하겠다는 눈치다.
팍스넷 토론실에서는 '국내에서 영업이익을 조 단위로 내는 기업이 몇 개나 있냐', '하루에 1000억원 넘게 벌어들이는데 도대체 뭐가 안 좋은 거냐' 등 실적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놓는 이유를 모르겠다는 분위기다.
또한 한 개인투자자는 '삼성전자는 우리나라에서 돈을 가장 많이 버는 회사다'라고 언급한 뒤 '이익 규모 자체를 봤을 때 가장 긍정적인 회사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도대체 얼마나 많이 벌어야 잘했다고 할거냐' 등 증권사 실적전망에 대한 불신을 토로하기도 했다.
(출처 : 증권 커뮤니티 팍스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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