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이 해외건설 지원을 위해 정책개발 지원금 1억원을 쾌척하고 해외 건설인력을 육성하는 마이스터고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한화건설은 최근 해외건설협회와 ‘해외건설 정책지원센터’ 신설을 위한 특별 지원금 1억원을 지원하는 전달식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해외건설 정책지원센터는 향후 △해외 건설시장 전망, 제도 및 정책 동향 조사 및 분석 △해외건설 진흥을 위한 정책개발 및 제도개선 지원, 국제협력 △시장개척을 위한 연구·조사사업 △사업성 분석 및 리스크 관리 컨설팅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한화건설은 해외건설 맞춤형 인력육성을 위해 국토부가 후원하고 해외건설협회(해건협)가 주관하는 마이스터고 지원에도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도시과학기술고등학교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해외 플랜트, 토목, 건축 등에 맞는 기술교육을 실시해 해외 건설사업의 맞춤형 인재를 조기에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해외건설 지원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뜻에 따른 것이다. 김승연 회장은 지난해 5월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건설 본계약 채결 당시 해외건설협회와 ‘제2의 중동붐’을 거론하며 아낌없는 지원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김종현 해건협 사업지원본부장은 “한화건설은 지난해 비스마야 신도시 본계약 체결 당시 김승연 회장이 밝힌 지원 약속을 이번에 지킨 것”이라며 “이번 지원이 해외건설 진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