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방송작가, PD 등 방송 관계자들이 지역 우수 중소기업과 산업단지를 탐방하는 ‘방송관계자 지역·중소기업 팸투어’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지역기업에 대한 인식개선 사업인 ‘희망이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산업부가 지난 8월 개최한 ‘지역·중소기업 인식개선을 위한 방송관계자 간담회’의 후속 조치다.
이달 동안 두 차례 진행될 이번 팸투어의 첫 번째 일정은 방송작가 15명이 지난 1일부터 이틀간 광주지역 중소기업과 산업단지 탐방을 실시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첫날은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오이솔루션을 방문해 제조현장과 복지시설 등을 탐방했고 2일은 광(光)산업의 세계적인 메카로 자리잡은 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를 방문했다. 또한 산단 입주기업인 ㈜나눔테크도 탐방했다.
이번 팸투어에 참가한 한 드라마작가는 “광주지역에서 유일하게 월드클래스300에 선정된 ‘㈜오이솔루션’ 등 생각보다 우수한 기업환경에 놀랐다"며 "대기업과 서울이라는 일반 드라마의 공간적 제약을 벗어난 지역·중소기업이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소재와 배경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오이솔루션 관계자는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미치는 방송작가들에게 지역·중소기업의 실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이번 탐방을 계기로 지역·중소기업을 올바로 다루는 방송 프로그램이 많아져서 지역의 우수인재들이 당당하게 지역기업 취업을 선택하는 문화가 형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산업부 정만기 산업기반실장은 “우리 경제와 일자리의 주역인 지역·중소기업과 산업단지를 방송에서 긍정적으로 그리기 시작한다면 지역·중소기업의 우수인재 확보, 나아가 장기적으로 지역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이번 방송관계자 팸투어가 실제 드라마 제작과 방송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팸투어에 이어 오는 10월 29~30일에는 15명 내외의 방송 PD들이 부산, 창원 등 동남권의 우수 중소기업과 산업단지를 탐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