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새 사장에 최연혜(57·사진) 한국교통대 교수가 선임됐다.
1일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에 따르면 청와대는 지난달 30일 최 교수를 코레일 신임 사장으로 내정했다. 최 신임 사장 내정자는 2일 임명장을 받고 취임할 예정이다.
코레일 부사장과 한국철도대 총장을 지낸 최 내정자는 새누리당 당협위원장(대전 서구 을)으로도 활동 중이다.
대전여고와 서울대 독문과를 졸업하고 독일 만하임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코레일의 전신인 철도청에서 철도운임·요금정책심의위원장과 차장을 역임했고 철도공사 부사장까지 지냈다.
앞서 한국철도대 교수를 거쳐 1999년 철도청 업무평가위원장을 맡아 철도공사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그는 건설교통부 철도산업구조개혁추진위원회 위원,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자문위원(2003년) 등을 지냈다. 또 한국철도학회 부회장, 세계철도대학교협의회 회장 등도 거쳤다.
최 내정자는 앞으로 2015년 수서발 KTX 개통에 맞춰 정부가 추진하는 철도경쟁체제 개편과 코레일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어떻게 실행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