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후보로 오른 미국 보잉의 F-15SE(사일런트이글)가 차기전투기 기종으로 선정되지 못했다.
방위사업청은 24일 김관진 국방장관 주재로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어 심의한 결과, F-15SE를 부결시켰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방추위에서 기종별 임무수행능력과 비용 등 분야별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안보상황 및 작전환경 등에 대해 깊이 있는 심의를 통해 최종 부결로 결정했다”며 “관련기관과 협의해 전투기 소요 수정과 총사업비 조정 등을 통해 전력 공백이 최소화하도록 신속하게 사업을 재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공군의 차기 전투기 사업 기종으로 미국 보잉사의 F-15 사일런트 이글이 단독으로 상정됐었다. F-15SE는 후보 3개 기종 가운데 유일하게 8조3000억원의 가격 기준을 충족했지만, 스텔스 논란과 구형 전투기의 개량형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